어쩜 니가 더 잘 알겠지
버림받아 꺾인 꽃 한 송이
멍청한 얼굴로 날 속였어
이대로 우리는 끝일까...
너무 난 두려워서
끝일까
끝일까
어쩌면..
하나, 둘씩 배워온게 있지
상처입은 꽃을 돌보는 법
지금도 기억이 참 생생해
꽃길의 너와 난 끝일까
다신 떠오르지마
끝일까
끝일까
이대로
꽃가루 흩날린 다정한 선율 속에
이야기 꽃 피울때즈음
차가운 밤 바람 외로운 우릴 끌어내
따듯한 춤을 추던 날 모두 다 끝일까
끝일까
너무 난 두려워서
끝일까
끝일까
다신 떠오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