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었네 (바람이 불고 있었네)
머리카락을 날리며 지나갈 때 (날리면서 지나갈 때)
갑자기 미쳐버릴 것 같은 생각이 (미칠 것 같은 생각이)
마음의 바닥에서 막 돋아났네 (바닥에서 돋아났네)
나는 시끄러운 거리를 걸으며
하염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네
우울하면 생각나는 추억의 옛날 노래
다시 낙엽 쌓인 거리를 걸으며
정처 없이 걸음을 재촉하네
지난 날 기억들이 온 도시에 흩어지네
스무일곱번째 가을이 내게로 왔네 (가을이 내게로 왔네)
나는 무엇을 해왔나 싶었네 (무얼 해왔나 싶었네)
갑자기 난처한 기분에 사로잡혀 (난처한 기분에 사로잡혀)
나 이제는 또 어디로 가야할까 (또 어디로 가야할까)
나는 시끄러운 거리를 걸으며
하염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네
우울하면 생각나는 추억의 옛날 노래
다시 낙엽 쌓인 거리를 걸으며
정처 없이 걸음을 재촉하네
지난날 기억들이 온 도시에 흩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