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하여
오늘 우리 헤어짐의 눈물 보이지 않으리
흐르는 세월에 역류한 젊음의 피땀이
지나간 계절의 눈물로 빛날지라도
눈을 감고 격한 호흡을 고르며 떨군 고개를 들어
흐린 먹빛 하늘 저편 먼 곳에 아직 남아있을
희망의 조각 들추어 떠오는 구름 한켠이라도
노래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리라
푸르른 강물 너머 푸르른 산위로 그대 아쉬움 남은 눈길
깊은 한 숨이 비 되고 선 바람되어 더운 세상에 낼릴 때 까지
오늘 우리 기다림의 눈길로 대신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