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orak - Cello Concerto op.104 : Act II
체코슬로바키아의 국민적인 작곡가인 드보르자크는 향토적인 선율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멜로디와 화성과 리듬의 신선함을 잃지 않는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9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10개의 오페라와 많은 오케스트라곡, 실내악, 가곡 등이 있다. 이 작품은 뉴욕에 있는 국민 음악원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서 3년간 활약하던 시절에 작곡된 곡으로 그 규모가 크고, 곡상이 독창적이다.
당시 그가 열중했던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넣어 이를 예술화하였고, 보히미아 민요 음악의 특성을 나타내었다.
작품 구성은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 반주를 대조시킨 협주곡의 전통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으면서 첼로가 노래하는 폭넓은 남성적 위엄도 이 곡에서 느낄 수 있다.
제2악장 : 아다지오 마 논 트롭프, G장조, 3/4박자
3개의 악절로 된 간소한 가요 형식으로 드보르자크의 독특한 향수가 나타나 있다. 정열과 꿈과 낭만, 그리고 조용한 회상을 더듬어 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표제도 붙어 있지 않지만 관현악의 테마는 분명히 만가풍의 성질을 띤 슬픈 분위기와 아름다우이 아울러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