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z Liszt(1811-1886):헝가리
- Piano: Claudio Arrau(1903~ ):칠레
베토벤을 비롯한 독일 낭만파에 뛰어난 해석력이 돋보이는칠레가 낳은 피아노의 거장 아리우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음악인으로서 대성할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1910년 칠레의 정부로부터 장학금이 수여되어 베를린으로 유학,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으며, 슈테른 음악원에서 리스트의 제자였던 마르틴 크라우제(Martin Krause)에게 사사하였다. 그 뒤 그는 승승장구하여 베를린에서 데뷔한 이래 유럽 등지에서 멘겔베르크, 푸르트벵글러, 니키슈와 협연하였으며, 솔로로도 활동하여 1919년과 그 이듬해에 걸쳐 리스트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1921년부터는 아르헨티나, 칠레 등지에서도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런던, 빈 등을 순연하여 활동의 장을 넓혀갔다. 그는 1924년에 슈테른 음악원 교수로 14년간 재직하면서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1940년 다시 칠레로 돌아와 산티아고에 피아노 학교를 설립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그 이듬해에는 카네게 홀에서 연주하여 성공을 거두자 이후부터는 뉴욕에 정주하였다. 그의 연주는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워 음악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그의 왕성한 활동력에 답례하듯이 그가 받은 상도 멕시코 정부로부터 받은 <멕시코의 사랑하는 아들> 상, 프랑스의 <예술, 문예의 기사> 상 등 화려한 경력이 그를 받쳐준다.
- 사랑의 꿈 제3번
피아노의 거장 리스트는 작곡뿐만 아니라 편곡에도 능통하여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편곡하였다. 이 곡은 <테너 또는 소프라노 독창용의 3개의 가곡>을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용으로 편곡한 것으로, 모두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제3편이 가장 사랑 받은 곡으로, 포코 알레그로 콘 아페토, 내림A장조, 6/4박자의 멜로디에 중점을 둔 곡이다.
간결하지만 감미로운 가락이 넘쳐 흐르고 쇼팽의 야상곡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곡은 영화 음악이나 드라마 배경 음악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