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눈을 감았다 창백한 어둠만
이 빗속에 급히써낸 내 시를 알았다
조그만 책상의자 위 짓누르는 몸이
날씨처럼 더 시커멓게 흐려져 간다
시간은 몇시 일기써럼 써내려간
네박자에 내 팔자를 맞춰
지갑은 왜 이리도 얇은지
너무도 낡은집 한탄은 얄구진
내 잘못 이 내발목 잡기 반복해 포기해
말못해 또 귀에 내리쬐는 저 음악이라는 낙
불빛에 미친 마른 불나방은 다시 불을 지른다
검붉은 불빛과 더시커먼 연기처럼 내 밤을 태운다
자꾸만 날 조르는 시계추
내 방안에 울려퍼지는 flat noise
빈 웃음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 들면
나 걸어가는 길 비웃어도 적어 내 빛이 잠 들어도
난 노래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들면
어느세 가는길 위의 비는 곧 날리는 꽃이되 난 시를 써
이제는 모르겠어 난 내가 무얼 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할수록 멍해져만가
아무도 날 듣지않지만 긴밤지나면 잠시 나도 노래하겠지
어느세 시간은 25시 내몸에 박힌 못이 날 깊게누를때
모른체 해 스물다섯 꽂이에 더 밝은 빛의 빛이 불을 켜기 전까진
뒤돌아 보지마 되돌아 오지마
포기를 실은 시는 이제 끝이 났어 다
기도란 독이 날 또 빌게하지만
당신께 쉽게 빌시간 난 노래하겠어
난 애써 참았던 수많은 밤은
이제 출발을 하는 내 차의 꿈만을 담을
하루하루 반복된 연습이었을뿐
내 촌스러운 부품을 품은 철지난 큰꿈
빈 웃음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 들면
나 걸어가는 길 비웃어도 적어 내 빛이 잠 들어도
난 노래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들면
어느세 가는길 위의 비는 곧 날리는 꽃이되 난 시를 써
시간 삶 흐르는 강물도
잊혀 지워진 기억속 눈물샘으로
하늘 위 더 멀어진 새들도
야위어진 내 맘 시원한 술들로
빈 웃음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 들면
나 걸어가는 길 비웃어도 적어 내 빛이 잠 들어도
난 노래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들면
어느세 가는길 위의 비는 곧 날리는 꽃이되 난 시를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