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나고
흐를 것 같지 않던
계절은 또 지나고
시간은 흘러서
오늘까지 왔네요
어제보다 더
힘들 것만 같았던
오늘의 내 모습 그렇게
슬프지는 않아요
난 잘 있어요 어떤가요
걱정은 더 말아요
그대 잘 있어요
이제 웃으면서 말해요
잘 지내고 있어요
사실 조금은
두렵기도 했었죠
그대 없는 나로 산다는 게
내게 조금 더
머무를 수 없나요
전할 수 없는 얘기를 머금고
난 잘 있어요 어떤가요
걱정은 더 말아요
그대 잘 있어요
이제 웃으면서 말해요
잘 지내고 있어요
행복해요 아프지 말아요
이젠 그댈 보내줄게요
미안해요 참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