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학교에서
배우는 게 많이 있지만
엄마는 내가 베토벤처럼
피아노 치길
원하고 있어
속셈을 열심히 해서
산수왕이 되길 원해
갖추어진 일과속에
지금 난 내가 할 일 너무 많아
우리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우리같이 불러요
예쁜 노래 고운 노래 불러요
이마엔 땀방울 마음엔 꽃방울
나무에 오를래 하늘에 오를래
개구 개구 개구쟁이
수업이 끝나가는 종소리가
울리고 나면
친구들은 재미있게
축구도 하고 양말 벗고
하지만 난 언제나
할 일이 너무 많아
사는게 뭔지
난 자유가 너무 그리운
철부지 꼬마
우리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우리같이 불러요
예쁜 노래 고운 노래 불러요
이마엔 땀방울 마음엔 꽃방울
나무에 오를래 하늘에 오를래
개구쟁이
이마엔 땀방울 마음엔 꽃방울
나무에 오를래 하늘에 오를래
개구 개구 개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