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었냐 묻던 너의 뻔한 문자가
보고싶다는 말인 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집 앞으로 나를 찾아왔을 때
내가 더 기뻐하고
웃어줘야 했는데
있을 때 더 잘할 걸
너 외롭지 않게 네 손을 더 잡아줄 걸
사랑할 때 해 둘 걸 왜 난
미안하단 말을 이제 와서 하는 걸까
니가 가자 했던 예쁜 곳들 다 적어 놓고
친구들 만날 시간에 1분이라도 더 볼 걸
맨날 별거 아닌 이유로 화만 내 미안해
널 그렇게 보내서 미안해
있을 때 더 잘할 걸
너 외롭지 않게 네 손을 더 잡아줄 걸
사랑할 때 해 둘 걸 왜 난
미안하단 말을 이제 와서 하는 걸까
그날 밤 너의 눈물이
마지막 인산줄 모르고
또 후회만해
내가 더 잡아주고 더 안아줬다면
우린 지금 달랐을까
한번만 더 기횔 줘 내게
두 번 실수 없이 너를 사랑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