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 시간만큼 네가 그리워
그 시간들이 내겐 너무 컸나 봐
왜 마지막이 돼버린 걸까 그날
이별을 말하는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린 좋았었잖아 아무 일도 없었잖아
아직 난 거기에 있어 네가 떠나 버렸던 그날
보고 싶어도 오늘은 바쁘다 할 걸
내일 만나자고 할 걸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그랬다면 여전히 우린 좋았을 텐데
이 모든 게 내 탓인 것 같아
그날은 날씨도 참 좋았었잖아
너와 뭘 할지도 다 생각했는데
왜 마지막이 돼버린 걸까 그때
너는 어떤 마음이었던 걸까
난 여전히 잘 몰라서
보고 싶어도 오늘은 바쁘다 할 걸
내일 만나자고 할 걸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그랬다면 지나쳐 버린 이별의 순간
그날의 널 만나지 않았다면
보고 싶다고 미안하다고 말할 걸
가지 말라고 말할 걸 내 맘 전할 수만 있다면
선명해져 이별을 말하던 너의 모습이
너무 슬퍼서 난 아무 말도 못 했어
네가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