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저편에 속삭이던 그대
그리워 불러도
대답 없는 메아리로 잠긴 두 눈에
그저 눈물만 맺혀 흐르고
그렇게 나만 홀로 남아
쌓여있는 추억을 걷어내며
너무도 사랑했던 너를
다시는 절대로 볼 수 없게 돼
한잔 술에 그대를 비워내도
내 모든 하루가 너를 닮아 버려서
너에게로 돌아가는 모든 길들을
이렇게 찾아 헤매
그리운 그대 흔적 남아
함께 했던 모든 날 떠오르고
너무도 행복했던 너를
더 이상 되돌릴 수가 없는데
한잔 술에 그대를 비워내도
내 모든 하루가 너를 닮아 버려서
너에게로 돌아가는 그 길에
혼자 남아 있어
그렇게도 아름다웠던 너를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게 난 두려워
너에게로 돌아가는 모든 길들을
이렇게 찾아 헤매 워-
너를 떠나 어디도 갈 수 없어
내 모든 하루가 너를 닮아 버려서
너에게로 돌아가는 모든 길들에
혼자 남아 있어
나만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