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무뎌질까요
이 사랑이 아프다네요
하루 또 하루
가시밭길 위를 걷죠
얼마큼 기다릴까요
조금은 지쳤나 봐요
내 맘이 뜻대로 안돼요
툭하면 무너질 것 같아
첨부터 그대 아닌 나는 안되나 봐요
사랑 그게 뭔데
울고 웃게 만들죠 이렇게
제멋대로 왔다 멈춘 그대로인 채
소리쳐 부르지 못했던 사랑
이 사랑 가져가줘요
그대 기억도
그댄 알 수 없겠죠
까맣게 애만 타네요
다시는 이 사랑 안 할래
수천 번 되뇌이는 말
가슴에 맴돌다 눈물이 흘러
첨부터 그대 아닌 나는 안되나 봐요
사랑 점점 밉게 날 만들죠 이렇게
제멋대로 왔다 멈춘 그대로인 채
소리쳐 부르지 못했던 사랑
이 사랑 가져가줘요
내 슬픔도
내가 아닌 그댄 행복한가요
사랑 날 더 미치게 만들죠
깊은 그리움을
삼켜 멍든 그대로인 채
감히 말 꺼내지 못했던
마지막 내 사랑 잊게 해줘요
그대 이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