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잠을 잘 못 자서
시력이 조금 나빠졌나
오늘따라 네 얼굴이 하얘 보여
수근 대는 내 친구들
걱정하는 네 친구들
그래서 말이야 우리는 어떤 사이야
나 이런 말 하는 게
진짜 처음이라 그래
사실 조금 떨리기도 해
나 왜 이러지 마음이
네 생각뿐이야 매일이
우린 어떤 사이니
아니 뭐 예를 들자면
지난주에 나 바빠서
대충대충 답한다고 왜 화내
나 이런 말 했다고 내일부터 어색한
사이가 될까 두렵지만
그래도 나의 마음이
이런데 뭘 어떡해
널 많이 좋아해
우리 둘만 모르고
모두가 아는 사이
이상한 이 기분이 어색했어
이 두근거림 들에 자다 깨다 그랬어
그럴수록 더 보고 싶더라
눈 감으면 눈부신 너라는 별이 떠서
어쩔 줄 몰랐어
나 왜 이러지 마음이
네 생각뿐이야 매일이
널 많이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