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내리던 날
강남역 그 카페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사랑을 느낀 두 사람
속삭이듯 들려오는
부르스에 몸을 싣고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죽어도 변치 말자던
여인아 여인아
안개비 여인아
여우비 내리던 날
청담동 와인바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사랑을 나눈 두 사람
흐느끼듯 울어대는
색소폰에 흠뻑 젖어
사랑한다고 황홀하다고
영원을 함께 하자던
여인아 여인아
안개비 여인아
안개비 내리던 날
강남역 그 카페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사랑을 느낀 두 사람
속삭이듯 들려오는
부르스에 몸을 싣고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죽어도 변치 말자던
여인아 여인아
안개비 여인아
안개비 여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