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묻었던 일년은 어느새 멀어져 내뺨을 스치는 찬바람에 난 알았어
미련한 내손은 니사진만 어루만졌었고 내맘을 달래긴 그때만큼 힘이들어
니가 떠난 후에 일년이 나에게는 하루 같아
너의 사진위에 흘려놓은 나의 눈물로 달랠순 없어
다시 가을이 와 널 데려갔던 그 찬바람도
다시 가을이 와 그 바람속에 널 느끼라며
한밤에 날 깨워준 바람 속에 니 모습 담겨 있나봐
내맘을 전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 이미난 니맘에 없는것을 알면서도
어느새 내맘을 가득채운 편지를 썼어 주소도 이름도 아무것도 없는 편지
이별이 잊으라고 말했는데 아직 내 자신은 그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했지
다시 가을이 와 널 데려갔던 그 찬바람도
다시 가을이 와 그 바람속에 널 느끼라며
한밤에 날 깨워준 바람 속에 니 모습 담겨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