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질대로그렇게찌그러져버렸네아픔의98은그렇게모두잊어버려졌네사라진사람들을기억밖으로 버려두고쾌락은아픈진실의눈을가리고..달마다날마다뼈빠진죽노동에묻혀서지쳐서잠들었어 쪼들린생활에도변함없이올해도쌓여만은가는나이는 처참히무너진사라진보금자리위에철없이뛰노는막막한미래들아픔과눈물과한숨으로얼룩졌던 그많은수많은시간들을떠올려난 이렇게새천년이왔다한세기가갔다하지만왔다갔다한들뭐가달라질게있나조잡한이기심에시들어가는 우리의꿈이잘난너의입에의해피해받네너의주둥아릴닥쳐라이젠닥쳐라가진자만갖게되는좆같은세상에서 무슨꿈이있더냐끝을내리라가슴속에끓어오르는너의증오만이남게되리라 내착한친구퍼붓는빗물속에그렇게떠나보내고난아무런도움못됐던난이렇게또살아남아구차하게나마네게 용서를빌어너편히눈을감아 timecanmakeyoufoolagain 지금의너무도변한세상에선상상할수없지너는98년에대해뭐를아는지98년그들은너무나지쳐버린두해를보내고 또다시새천년을맞아밀레니엄이네뭐네하며그렇게떠들어대도변한것하나없이그렇게흘러가막힌방안구석엔 한숨만이흘러내가슴속엔피눈물이흘러내눈물이흘러 내아버지와아버지는또다시새해를맞아도대체변한것하나없는세상의시선을맞아이제는뭘더뭘더뭘더뭘해야 나에게짊어진피눈물을닦아줄수있나나뒤를보고그렇게돌아봐도달라질기색하나없는오히려더해만가는 이런세상모두의이상을담기엔너무나벅찬세상이것이바로너만의환상이렇게꿈만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