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선물을 기억해요
향기가 함께 실려왔죠
내게 가져다 준 기억을
다 훑고 나면 향기와 함께 시들어
잊고 살았던거죠
그대에게 받은 건
모두 시간에 낡아갔고
당연하다는 듯이
함께한 시간도 익숙해지고
결코 가벼운 우리 추억이 아닌데
풍경 하나하나가 꼭 잡고 있는데
같이 웃던 날 서로가 울던 날
이렇게 가득 차 있는데
그 날 건네받은 꽃 한송이 마다
설레임 안고 있는 마음
결코 가벼운 우리 추억이 아닌데
풍경 하나하나가 꼭 잡고 있는데
같이 웃던 날 서로가 울던 날
이렇게 가득 차 있는데
가득 차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