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 햇살에
살며시 눈뜰 때
하얀 눈 꽃처럼 해맑게 웃으며 안기던
좋은 기억들만
남겨둔 이 길 위에 걷길 기도해
그리운 널 불러봐 불러봐
너를 불러본다
네가 떠난 자리에서
함께한 시간에 멈춰 서
널 떠올려 본다
다시 불러본다
눈부시게 빛나는
너의 모습처럼 향기처럼
내 안에 남아있는 널 불러본다
오늘이 지나면
참아내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 다시 또 다짐해보지만
너 없는 하루가
이렇게 숨 막히듯 힘이 들어도
바보처럼 기다려 기다려
너를 불러본다
네가 떠난 자리에서
함께한 시간에 멈춰 서
널 떠올려 본다
다시 불러본다
눈부시게 빛나는
너의 모습처럼 향기처럼
내 안에 남아있어
차가워진 내 맘을
따스한 온기로 날 감싸주던
함께한 너와의 시간 속에
덩그러니 서 있어
너를 불러본다
네가 떠난 자리에서
함께한 시간에 멈춰 서
널 떠올려 본다
다시 불러본다
눈부시게 빛나는
너의 모습처럼 향기처럼
내 안에 남아있는 날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