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봤어 하늘을
날아가는 너의 모습
우우 구름이
하얗게 번져가는 곳
난 봤어 바람을 타고 가는
너의 모습
지친 마음을 내게로
달려가는 꿈일거야
예쁜 구두를 신고
집을 나섰어
우연히 널 보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한참을 걸어봤어
나도 모르게 작은
한숨으로 서글퍼졌어
바쁘게 걷는 사람들
나 혼자 가만히 서있었어
바보처럼
난 봤어 하늘을
날아가는 너의 모습
우우 구름이
하얗게 번져가는 곳
난 봤어 바람을 타고 가는
너의 모습
지친 마음이
내게 달려가는 꿈 일거야
키 큰 나무보다
더 푸른 눈동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온 것 같아
신기보단 부드런 머리털까지
작은 풍선처럼 떠올라
난 봤어 하늘을 날아가는
너의 모습
우우 구름이
하얗게 번져가는 곳
난 봤어 바람을 타고 가는
너의 모습
지친 마음을 내게로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