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는데
사랑인 줄 알았대
사랑한단 말할 땐 그런 줄 알았대
사랑을 몰랐대
보내줘야 하는데
웃어줘야 하는데
눈물이 왜 나는데
사랑이 아닌데 왜 눈물 나는데
잡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잘 가란 말이라도 해야죠
우린 여기까지죠
사랑이 깊어서 이별이 된 거죠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텐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이별을 만든 거죠
헤어진 다음 날에 알았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혼자 두면 어떡해
편해 버린 하루에
익숙하지 않은데
조급한 마음에 원망만 하는데
후회하지만
다신 돌아갈 순 없겠죠
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그땐 왜 보냈는데
사랑이 깊어서 이별이 된 거죠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텐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이별을 만든 거죠
헤어진 다음 날에 알았죠
끝난 건가요 끝난 건가요
정말 끝난 건가요 끝난 건가요
말이 없네요 언제나 그랬죠
언제나 말없이 내게
기댔었죠 그대는
내게 언제나 그랬었죠
마음 둘 곳이 없네요 끝난 거죠
사랑이 깊어서 이별이 된 거죠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텐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이별을 만든 거죠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됐나요
기약도 없나요
여느 날처럼 내 전화를
기다리지는 않나요
자존심 때문인가요
한 번만 져줄 수는 없나요
아직도 그댄 사랑을 모르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