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세상 허무한 세상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
팔자라 거니 생각을 하고
가엾은 엄니 원망일랑 말어라
가는 세월에 저가는 청춘에
너나 나나 밀려가는 나그네
빈 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
서러워마라 울지를 마라
속는 셈치고 내일을 믿어보자
자네도 빈손 나 또한 빈손
돌고 또 도는 세상 탓은 말어라
가는 세월에 저가는 청춘에
너나 나나 끌려가는 방랑자
빈 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