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 Luv
Things & Luv
Things & Luv
눈물 흘리며 읽은 책
5년 전 내 등교 길을 함께하던 MP3
첫 포장을 설레며 뜯었던 앨범들
한 쪽 귀가 안 나오는 고장난 이어폰
기억도 안나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포스트잇 종이쪽지
끄적끄적
Rhyme note 에 적었던
짝사랑의 설렘이 담긴 가사까지도
다 버릴 수가 없어
내가 살아온 그 흔적
하나를 버릴 때마다
그 날을 잃는 것 같아
말론 쉬워 정리해버리기가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아직 난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버리지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버스정류장
수업 중에 끄적였던
노트의 낙서
맛나게 먹으라며 싼
도시락 속 편지한 장
다이어리 맨 첫 페이질 장식하던
네 싸인
너와 나눠 낀 반지
아직까지 간직한 지갑 속
우리 사진과
니가 마지막으로 내게 남긴
그 문자 한 줄까지
다 버릴 수가 없어
네가 살았던 그 흔적
하나를 버릴 때마다
심장을 잃는 것 같아
말론 쉬워 정리해버리기가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아직 난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버리지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언제 다 버릴까
쌓여가는 물건들
언제 다 지울까
쌓여버린 추억들
언제 다 비울까
내게 남겨진 미련 기억
이 어지러움이여
다 버릴 수가 없어
네가 살았던 그 흔적
하나를 버릴 때마다
심장을 잃는 것 같아
말론 쉬워 정리해버리기가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아직 난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버리지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못하겠어
하나를 버릴때마다
심장을 잃는 것같아
하나를 버릴때마다
심장을 잃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