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우리 몰랐죠
우리가 헤어져 추억만 남긴 채 서로
살아 가리란 걸 그땐
쉬울 거라 말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오래 걸렸죠
이렇게 웃을 수 있을 만큼
아직 나는 기억 하는데
작은 하나조차 다 기억해
사랑 받은 만큼 사랑해준 만큼 아파요
아직은 힘이 들어요
살다가 다시 그대를 보아도 눈물을
나 참으면 그때 지울게요
그때 잊을게요
다시는 다시는 기억 않을게요
살아도 나 같은 사람
만날 수 없으면 죽어도 없으면
그때 와도 돼요 그때라도 돼요
그때라도 그대 다시 내게 돌아온대도
탓할 사람은 이런 그댈
욕할 사람은 아무도 아무도 없어요
그걸로 된 거죠 그걸로 된 거죠
다시는 다시는 헤어 지지 않게
영원히 아프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