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체념)

Tan-Ya (탄야)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어...
너 없이 이렇게 혼자서...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것을...

더 잔인한 말이었다면...
무참히 버려졌다면...
좀더 쉽게 너를 잊었을텐데...

너 끝까지 감춰야 했어...
내 손을 뿌리치며 돌아설 때...
보인 눈물을...

얼마나 더 오래 버텨야 하나...
내 안에 가득한 기억들...
조금만 니가 또 지워지려면...

얼마나 더 많이 울어야 하나...
내 안에 널 모두 꺼내여...
아프지 않게 널 추억하려면...

널 얼마나 사랑했길래...
얼마나 사무쳤길래...
너를 고스란히 남겨 둔건지...

왜 그때는 몰랐었는지...
아니면 받아들일 용기조차 없었던건지...

얼마나 더 오래 버텨야 하나...
내 안에 가득한 기억들...
조금만 니가 또 지워지려면...

얼마나 더 많이 울어야 하나...
내 안에 널 모두 꺼내여...
아프지 않게 널 추억하려면...

아마 난 널 잊지 못할 것 같아...
내 안에 널 그냥 둔채로...
기억에 기대여 살아갈지도...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어...
너 없이 이렇게 혼자서...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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