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거지 4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왕자와 거지

“이보게, 얼마 후에 에드워드 왕자님이 임금님의 자리에 오르신다는 군.”
“잘 되었군. 어서 임금님의 자리에 올라야지. 임금님 자리가 너무 오래 비워져 있어 좀 불안했거든.”
왕자는 감옥에서 톰이 임금님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내가 왕자야, 내가 임금이 되어야 한다고!”
“이 녀석이, 정신 나갔군. 매를 맞아야 정신이 들겠어?”
왕자는 매를 맞느라 무척 힘들었지만 어떻게 하면 다시 왕자가 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했어.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진짜 왕자라는 것을 꼭 밝히고 싶었어.
마침내 톰이 임금님이 되는 날이 되었어.
“아악, 몸에 이상한 것이 막 나는 게 아무래도 전염병 같아요.”
“뭐라고? 이 놈이 정말 가지가지 하네. 어떡하지?”
“절 독방으로 옮겨주세요.”
“에잇, 그래야겠다. 어서 나와!”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자마자 에드워드 왕자는 재빨리 뛰쳐나갔어. 그리고는 새로운 임금님을 축하하기 위한 잔치가 열리는 곳을 찾아 달렸지.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톰에게 왕관을 씌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축하하고 있었어. 그 순간 에드워드 왕자가 나타났지.
“내가 진짜 왕자다!”
지저분한 거지 모습을 한 에드워드 왕자가 소리치자 병사들이 왕자를 끌어내려고 했어. 그 때 왕자의 모습을 한 톰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외쳤어.
“멈추시오! 저 분이 진짜 왕자십니다.”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졌어. 자세히 보니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똑같았거든.
“왕자님, 왜 이리 늦게 오셨어요?”
톰이 왕자에게 다가가며 말했어.
“내가 많이 늦은 건 아니겠지?”
“네. 왕자님. 때 맞춰 잘 오셨습니다. 칼은 가지고 계시지요?”
“응. 칼이 있는 곳을 알아. 내가 궁전을 나가기 전 잘 숨겨 두었지.”
왕자는 숨겨둔 칼을 가지고 나왔어. 그 칼은 이 나라의 왕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칼이었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아니? 누가 에드워드 왕자님인 거야?”
놀란 신하들에게 에드워드 왕자는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지. 백성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도 말이야.
“만세! 임금님 만세!”
새 임금님이 된 에드워드 왕자는 어느 임금님보다 백성을 아끼고 위하며 나라를 잘 다스렸어. 정말로 백성을 위하는 좋은 왕이 되었지.
그러고 왕이 된 에드워드는 가끔씩 톰을 성으로 불렀어. 예전처럼 옷을 갈아입고 나가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해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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