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관 다르게 몸은 제어가 안돼
정해진 노선에 맡긴 후 이곳으로
안내
부정적인 말은 절대 해서는 안돼
아직 실낱같은 기대를 품은채 맘엔
무슨일이 있어도 포커페이스 참을게
찌를수록 단단해져 버리는 방패
잘 가고 있는 건가 자꾸 되물어
잘못 가고 있는데 분명 혼자만의
누명
대수롭지 않은지 밤공기에 묻혀
점차 탁해지는 동공을 부릅뜨며
어제 봤을법한 장면이 또 다시스쳐
귀를 틀어막은 자들의 외길
고개를 숙인채 베일 속 보일수
없는 패기
눈감으면 꿈을 꿀순 있지만
본능이 집어삼켜버린 찰나의 시간
움직이려 해봐도 낡아져 고장난
정신만 꿈틀대
어설픈 동작만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여태 배운건 치열하게 살아남는법
곡예하는 서커스 불안감을 느껴
제스쳐 하나만으로도 동작을 부려
여기서 떨어지지 않게 작전을 짜여
이미 윗공기에 사로잡혀 못 그만둬
어거지로 맞춰놓은 퍼즐 어깨는 뻑적
누가 보기라도 했을까 페이질넘겨
점점 깊이 빠져버린채 첨벙
기억이 안나 전혀
한 빈껍데기 일뿐 삶의 이윤 없어
물줄 시간이 없어 곧 시들었어
사라져버린 웃음 공허해
익숙해진 무플 소통해
정리되지 않아 처리되는 부적격
주체없는 삶 이미 넌 숨졌어
매사 벗어나려 아닌척하는게 늘었어
줄맞춰 살아가는 의도 안봐도 뻔해
겪어봤으니 다 그려져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오르락 내리락 곡예하는 서커스
잡으려 하지 않음 먹히는걸
멈추고싶을때 걸어 아직 안썼어
잡으려 하지 않음 먹히는걸
멈추고싶을때 걸어 아직 안썼어
눈 앞이 흐려지는 걸
올라가는 방법도
눈 앞이 흐려지는 걸
올라가는 방법도
눈 앞이 흐려지는 걸
올라가는 방법도
오르락 내리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