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물결처럼
더딘 내 인생아
오 바람결에 부서진
내 작은 모순들
늘 그저 그런 걸
세월은 날 가르치는
엄한 죽음처럼 크게 흐느끼네
후회는 허망한 한숨으로
멀리 떠나네
그 영겁의 그늘로
먼 곳을 가는 방황자라면
그 강을 따라가겠지
그 강을 따라가는
이유가 있겠지
오 저 멀리 말을 거는
많은 미련들
늘 그저 그런걸
세월은 날 가르치는
분한 죽음처럼 길게 버려지네
후회는 허망한 한숨으로
멀리 떠나네
그 고통의 그늘로
먼 곳을 가는 방황자라면
오 멀리 떠나네
그 영겁의 그늘로
갈 길을 찾는 방황자라면
그 길을 따라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