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걸
인정하지 말 걸 그랬어요
아니라고 아닐 거라고
당신은 분명 아니어야 했는데
내가 이 마음을 바라본 이후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일
누구의 축복도 못 받을 일
이미 내 안에 벌어진 거죠
난 사랑 소수자가 되었죠
난 사랑 소수자가 되었죠
너무 답답한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그 사람마저 나를 욕할까
나 그러지도 못하고 있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왜 나에겐 허락되지 않을까요
난 사랑 소수자니까요
내 사랑은 어떻게 될까요
난 사랑 소수자니까요
내 사랑도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