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이 이렇게
포근한 느낌인가요
그대도 내가 맞는
바람을 언젠간 맞겠죠
밤하늘 달빛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요
그대도 내가 보는
달빛을 언젠간 보겠죠
우리 사랑하니까
이별 한다면서요
우리 사랑하니까
볼 수 없다면서요
내 눈물 비추는 달빛아
그대 눈물도 비춰라
내 몸 감싸는 봄바람아
그대 몸 또한 감싸라
지는 해가 이렇게
아름다웠 던가요
그대도 내가 보는
해를 언젠간 보겠죠
빗소리가 이렇게
정다운 소리 던가요
그대도 내가 듣는
빗소릴 언젠간 듣겠죠
우리 사랑하니까
이별 한다 면서요
우리 사랑 하니까
볼 수 없다 면서요
내 손등 비추는 햇빛아
그대 손등도 비춰라
내 마음 적시는 빗방울아
그대 마음도 적셔라
하얀 눈이 이렇게
폭신한 느낌 인가요
그대도 내가 맞는
눈을 언젠간 맞겠죠
밤하늘 별빛이 이렇게
밝게 빛나 던가요
그대도 내가 보는
별빛을 언젠간 보겠죠
우리 사랑 하니까
이별 한다 면서요
우리 사랑 하니까
볼 수 없다 면서요
내 상처 비추는 별빛아
그대 상처도 비춰라
내 슬픔 적시는 하얀 눈아
그대 슬픔도 적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