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한 송일
여기 비트 위에다 올려놔
난 죽이거든
날 밥으로 본 느근
고혈압 걸릴 걸
뒷골 딱 잡고 있든지
아님 혹여나 내가
처음이라면 일루와
뚫어 줄게 귓속 처녀막
사실상 한 게 없던 난데 이젠 한계
그딴 건 관계 없지 한 개만 파 왔네
날 반대하던 놈들
그래서 행복하십니까
무신론자지만 성경
히브리서 11장 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그 믿음을 입체화
내 입이 3D 프린트기다 새끼야
니네가 뭐라든 간에
입에 단내 날 때까지 해
인생 한 번 뿐이니
quiett 하게 갈 수 없지
나 존나 세게 나가
살살 같은 건 뺐지 like diet
웬 듣보잡 이딴 소리 할 거면
닥쳐 쉬
실례했구만 느그 머리 위
노상방뇨 or shit
남의 돈 벌어 주면서 할라니
씨바 삐 같네
뭐 덕분에 알게 된 몇 씨방새들
덕에 미간에 힘 빡세게 주고
내 꺼에 일관해
그래 난 일만 할게 느근 이만 해
산만한 주의력 간혹 가사가
산으로 가지만 내 시선과
정신은 물론 정상
담배 외 불필요한 거에 난 무관심
중2병 관심병 종자들의
면상에다 똥 싸
큰 걸 보고 있지
매일 변하고 있는 나
i'm the shit
머리에 박은 이 문장이
이 순간 날 최고로 만들지
근자감이 나의 힘
이것마저 없었다면 그대로 RIP
캄캄한 방구석부터
일단 해 보자는 식
굳이 클럽 안 가도 빛이 보이겠지
반드시
선글라스가 필요할 걸
느그 색안경 다 벗고 와
쫄았음 벌써 뒤졌겠지
여기에 건 내 손모가지
쌍욕이 돼 버린 나이
여전히 빡세도 난 동요 안 해
그래 내 장르 힙합인 반면
혀가 내고자 하는 건
classic 이기에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고전하는 게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난 포길 포기한 놈
죽을 때나 관둬
숨쉬는 한 pen 은
영감의 불로장생을 위한 것
땜에 난 물고 뜯고 늘어져
꿈도 못 꾸게 하는 것들의
뚜껑 확 열어제끼게 줄곧
누구 후장 빨 바에
뒤 구린 거 없이
날 비대하게 만들라고
궁디 딱 붙이고 지켜온 내 기상
바깥 날씨가 어떻든지
나의 이마는 언제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지
느낌 와
바짝 허리 세운 나 자신에 대한
물음표
내 목에 청진기 없어도
난 의사가 분명하니까 patient
가슴에 이 단얼 새겨 놓고
믿음이 이끄는 방향대로 가
Pygma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