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2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미녀와 야수

왕자는 큰 나라 궁전에서 일자리를 얻었어. 바로 궁전의 돼지치기였지. 낮에는 돼지를 돌보고, 밤에는 냄비를 만들었단다.
“작은 방울이 달린 냄비를 알아요?”
“우리도 어제 구했어요. 작고 예쁜 냄비의 가장자리에 작은 방울이 달려있어서 음식이 끓기 시작하면은 짤랑짤랑 울리지요.”
“맞아요. 어느 집 부엌에서 어떤 음식을 만드는지 금세 알 수 있다니까요.”
돼지치기가 만들어 파는 냄비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어.
공주는 우연히 냄비의 방울 소리를 듣게 되었어.
“어머, 정말 아름다운 소리야! 저 냄비가 얼마인지 알아보아라.”
시녀는 얼른 돼지치기에게 달려가 물었어.
“아름다운 방울 소리를 내는 그 냄비는 얼마이냐?”
“공주님의 입맞춤 열 번이면 됩니다.”
시녀는 공주에게 달려가 돼지치기의 대답을 전했어.
“뭐? 괘씸한 돼지치기 같으니라고!”
공주는 화가 나서 홱 돌아섰어.
짤랑짤랑.
“아아. 정말 예쁜 소리야. 정말 갖고 싶은데...너희가 대신 입맞춤 한다고 전해라!”
“네에?”
“어서!”
하지만 돼지치기는 시녀의 말을 듣고 고개를 저었지.
“공주님이 아니면 절대 안 됩니다.”
냄비가 몹시 갖고 싶던 공주는 결국 돼지치기의 청을 받아들였어.
“할 수 없지. 아무도 못 보게 빙 둘러서라!”
시녀들은 치맛자락을 들고 공주와 돼지치기를 빙 둘러쌌어.
“하나, 둘, 셋…… 열! 어서 내놔!”
공주는 돼지치기에게 입맞춤을 열 번 해 주고 결국 냄비를 얻었단다.
“어서 그 냄비에 음식을 끓여봐.”
시녀들은 바쁘게 음식을 했어.
“호호호. 저 쪽에서는 케이크를 굽고 있지?”
“딱 맞혔어요, 공주님.”
시녀들이 호들갑을 떨며 말했어.
“너희들, 내가 돼지치기에게 한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가만히 안 둘 거야!”
공주는 시녀들에게 단단히 일렀지.
“네. 절대 말하지 않겠어요!”
딸랑딸랑.
“어머, 사랑스러운 방울 소리잖아? 어디서 나는 거지?”
“공주님, 돼지치기가 딸랑이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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