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오후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고 싶어
너를 만나도 좋아
아무 걱정 없이 마냥
얘기 할래
혼자 영화를 보고
길을 걷다 문득 걸음
멈춰 설 때 음
그때 생각나는 건
전화기에 저장되있는
네 번호
가끔씩 모든게 흐려
보이지 않을 때
잠시 멈춰서
숨 한 번 고르고
지켜주는 네가 있단
생각만으로 난 힘이 되
조그만 행복에
계속 웃어 볼래
지난날
힘들었던 시간 속에
상처받던 날 안아준
네게 참 고마워
이젠 모두 전할께
같이 할
모든 순간 작은 것도
간직할게 하나 하나
나란히 걸어가봐요
이제는 내게 기대요
어느새 어른이 되어
모두 서로 바쁘지만
잡아줘 말해줘
흔들리지 않도록
지난날
힘들었던 시간 속에
상처받던 날 안아준
네게 참 고마워
이젠 모두 전할께
같이 할
모든 순간 작은 것도
간직할게 하나 하나
나란히 걸어가봐요
이제는 내게 기대요
서두를 건 없어
기다리고 있을테니
가다가 놓지만 말아줘
꼭 잡은 두 손
지난날
힘들었던 시간 속에
상처받던 날 안아준
네게 참 고마워
이젠 모두 전할꼐
같이 할
모든 순간 작은 것도
간직할게 하나 하나
나란히 걸어가봐요
이제는 내게 기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