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온다길래 청소도 했어
평생 안 쓸 줄 알았던 빗자루를 들어
먼지 뭉치들이 사고 치고 있어
젊은 네 담배 연긴 언제나 매워
바이러스여도 행복해
어차피 실순 반복돼
생명만 아니면 ok
아직 우리는 넘 젊기에
바이러스여도 행복해
어차피 실순 반복돼
생명만 아니면 ok
아직 우리는 넘 젊기에
좀 전에 봤는데도 집에 오자마자 보고퍼
편의점 알바 땀 냄새 옷
세탁기에 집어넣어
저녁 8시니까 차피 옷은 화려하진 못해
요즘 드는 생각 그래 옷이 뭐가 중요해?
그러니 내 선택은 편하게 black 후드 티
완벽해 남은 건 구강 빡빡 칫솔 문질
다음엔 백태 제거 혀에 피가 나오록 chill
Netflix ㅁㅁㅁㅁ처럼 마쳤지 끝
만남의 준비
막상 드러내면 드러우니까
악상 같은 꼼수로 혼란을 줘야겠어
맞다 나 거기에 귀중품 두고 왔어
실은 내 맘 이직도 거기에 있어
너도 나와 뜻 같길 바래 피식
웃지 말고 웃지 말고 웃지 말고 웃지 말고
결과에 승복할 자신 없지만
울지 말고 울지 말고 울지 말고 울지 말고
바이러스여도 행복해
어차피 실순 반복돼
생명만 아니면 ok
아직 우리는 넘 젊기에
바이러스여도 행복해
어차피 실순 반복돼
생명만 아니면 ok
아직 우리는 넘 젊기에
너네 술집 가서 여자 끼고 스무 고개 할때
난 넘어갔어 보리 고개
다 하지 말라 고개 절레 절레 할 때
나 혼자만 ㅅㅂ 끄덕여 고개
내 청춘을 바쳐 억울한 밤 눈물 감춰
흐르는 콧물을 삼켜 쪽을 팔어
사랑은 사치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바꿔 불러 어머니에서 장모님
할 거 다 처하면서 왜 이리 힘드냐고
푼 돈 모아 봤냐 뭐하냐고 번 돈 고대로
꼴아 박고 돈 빌려 달라는 새끼 좆 까시고
돈 없으면 술 그만 처먹고 일을 처하라고
자본주의 피라미드 가장 아래
힘들었어도 군대에선 외쳤어 멸공
너는 그냥 멸공 나는 만발 사수
내 가슴 온도 필라이크 멸공의 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