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1

ㅂㅏ꼬
앨범 : 고양이 삼총사의 우리나라 위인일기
작사 : 조신혜
작곡 : Mate Chocolate

쿵쾅쿵쾅
미야옹~ 아이고, 힘들어~
왜 이렇게 안 되는 거징?
나는 뜨거운 햇살 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무언가를 만들고 있엉.
나는 똘이 형아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망치 형아처럼 힘이 세지 않지만,
대신 나는 손재주가 아주 좋아!
무엇이든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하거등~!
하지만 이번엔 좀처럼 쉽지가 않넹..
또 실패인 것 같앙.
힝~그래서 나는 기분이 아주 별로였엉.
시무룩하게 앉아서 몸을 핥고 있었징.
미야옹..
그때 집으로 형아들이 돌아왔엉.
“버터야~ 뭐 하고 있어?
또 그걸 만들고 있어?”
망치 형아가 물었엉.
나는 너무 속이 상해 대답할 힘이 없었징…
그리고 형아들을 보고 엉엉 울었엉.. 으앙..
깜짝 놀란 형아들은 나를 달래 주었엉.
그리고 똘이 형아가 나에게 말했엉.
“버터야 ~ 이 형님이 너에게 들려주면
좋을 이야기가 생각났어!
그리고 우리를 강이의 집으로 데려갔엉.
나는 매일 형아에게 말로만 듣던
강이의 집으로 간다는 게 흥분 되었다옹.
우리는 빨간 벽돌 담을 넘어
살며시 안으로 들어갔엉.
그런데 강이는 손에 책을 든 채로
낮잠을 자고 있었엉.
“쉿~! 강이가 잠들었으니 조용히 책만 읽고 나가자~”
똘이 형아가 말했엉..
우리는 살금살금 강이를 지나갔엉.
그리고 똘이 형은 능숙하게
책장에서 책 하나를 빼내 왔징.
‘조선 최고의 천민 과학자 장영실’
우와~ 과학자! 미야옹!
나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큰소리를 내었엉.
“이게 무슨 소리지?”
강이의 엄마 목소리가 들렸엉.
그리고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엉.
우린 재빨리 강이 이불 속으로 들어갔엉.
그리고 숨을 참았징. 쉿~
“으음~? 내가 잘 못 들었나 보네~”
라고 말하며 강이 엄마는 문을 열어
슬쩍 보고는 나가셨엉.
휴~
자자, 어서 읽어보자.
똘이 형아가 말했엉.
장영실의 어머니는 관가에서
술시중을 드는 천한 관기였엉.
그래서 모두들 장영실에게도
손가락질하고 놀려댔징.
그런 영실의 어머니는 너무 마음이 아팠엉.
그래서 이렇게 말했댐.
“영실아~ 아이들이 너와 안 논다고
하면 집에 들어와서 네가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하려무나. 알겠니?”
장영실은 팽이도 만들고 썰매도 만들고
작은 칼로 나무를 다듬어 인형을 만들기도 했엉.
만들었다 부수고 다시 만들며
장영실의 손재주는 하루하루 늘어 갔징.
그러던 장영실은 어느덧 열 살이 되었엉.
관기의 자식은 열 살이 되면
자동적으로 관가의 노비가 되어야 했거등.
“너무 불쌍해~”
영실은 마음을 굳게 먹었엉.
‘부지런히 일하면 언젠가 어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징.
장영실은 관가에서 모두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었엉.
뭐든지 고장이 난 물건을
뚝딱뚝딱 고칠 줄 알았거등.
그러다 어느 해 여름날, 심한 가뭄이 들었엉.
장영실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징.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았엉.
강물을 끌어와 만들면 된다고 말했징.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뭐라고? 네가 아무리 재주가 좋다지만 어림도 없어”
라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징.
과연, 장영실이 해냈을깡?
장영실은 열심히 땅을 파서 도랑을 만들어
먼 곳에 있는 강물을 논으로 끌고 왔엉.
물레방아 모양의 커다란 바퀴에 두레박을
여러 개 달아서 물을 퍼 올릴 수
있는 수차도 만들었징.
수차가 뭐냐고 내가 똘이 형아에게 물었엉.
“수차란 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야.”
라고 똘이 형아가 대답했징.
‘아~ 장영실은 정말 대단하구나!’
그리고 나는 책을 보고 더 놀라운 걸 알게 됐엉.
저번에 알게 된 세종대왕님이 신분에 상관없이
학문이나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찾아
그 재주를 펼치도록 도왔는데
그때 장영실을 발굴해서 그 재주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는거얌.
‘아, 이게 꿈은 아닐까?
열심히 일해서 임금님의 은혜에 보답해야지’
영실은 임금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아주 훌륭한 물건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냈엉.
똘이 형아가 읽어주는 책을 보며 나는 생각했엉.
힘든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멋진 물건들을 만들어낸 장영실처럼
힘을 내서 도전하겠다고 말이얌!
앞으로 귀요미 버터를 지켜봐줭!

+에피소드_ 세 고양이 대화
”버터야 형아가 왜 너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지 알겠어?
”응. 형아, 고마워~
이제 더이상 울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보려고~
”그래, 잘 생각했어. 귀여운 내 동생.
근데 그전에 콧물 좀 닦아야겠다.”
”아이참~ 망치 형아는
맨날 나만 놀려 먹는다니까!”
”그래 그만 놀려 망치야~
근데, 버터야. 저... 코딱지부터 떼야 할 것 같아.
아까부터 네가 숨쉴 때 마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거든~”
”이~ 똘이 형아까지! 그만 놀려!
아무리 형아들이 놀려도
나는 이제 울지 않을거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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