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깊숙이 숨어든 새까만 눈동자의
유난히도 수줍어하던
그 아이 그리워진다
꽃반지 엮어서 내 가는 길
남몰래 뿌려놓던
유난히도 말이 없었던
그 아이 생각이난다
지금은 그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가겠지
갈잎이 우는 날엔 내 마음도 따라운다
내 마음의 풍금 되어 밀려온다
바람타고 울음 운다
세월을 한 웅큼 던지고도
그대는 내 마음의 풍금
지금은 그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가겠지
갈잎이 우는 날엔 내 마음도 따라운다
내 마음의 풍금 되어 밀려온다
바람타고 울음 운다
세월을 한 웅큼 던지고도
그대는 내 마음의 풍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