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별이 아프대
차오르는 장맛비처럼
눈물이 쏟아진대
이별의 말을 듣는 순간에는
심장이 미어진 대
아픈 이별이 무서워
헤어지지 못했어
혼자 성을 쌓고
틀어막아도
막지 못하는
이별의 순간이
왔어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
눈물이 터져 나오지도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도 없어
아프지 않아
흔한 만남 흔한 이별
그중에 한 명인 너야
널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
평범한 하루를 보낼 거야
이별 아프지 않아
사실
혼자 널 그리워해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고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널 그리워해
혼자 아프면 되니깐
아파하는 나를 보면
내가 더 미워질까 봐
계속 되뇌어
이별 아프지 않아
흔한 만남 흔한 이별
그중에 한 명인 너야
널 만나기 전 나로 돌아가
평범한 하루를 보낼 거야
이별 아프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