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본지도 반년이 넘어가고
내 못난 성격으로
난 친구도 연인도 없네
외로움은 계속 쌓여가고
잊으려고 일을 더 해봐도
그럴수록 어떻게 된 게
더, 더 외로워지기만 해
잘해보려 노력해도 더 엉키기만 하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행복한 모습뿐인데
그것마저도 잘 못해
알지 나 조금은 못돼서
맞아 난 양반은 못 돼
과장 조금만 보태서
무너질까 봐서 나 못 내려가는 거야
다음에라는 말, 이제는 안 할게
진짜 조만간 집 한번 들를게
선물로 퉁치지 않을 게
나도 보고 싶단 말야 엄마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 나 나나나나 나나
웃고 떠드는 사람들 틈에
나만 혼자 있네, 우두커니 서 있네
둥둥 떠다니는 구름 사이에
나만 가라 앉았네, 혼자 축 처져있네
나만, 나만, 나만,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