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발걸음을 재촉하기 싫어
똑같은 하루는 의미 없이
오늘도 흘러가네
늘 그렇듯 내 하루는 고된 하루는
아니지만 고민된 하루지
한 것도 없이 피로만 쌓여가
난 노래해 저 달이 붉어질 때까지
언젠간 나의
이 노래도 이 외침도 모두 알게 될 거야
난 노래해 저 새들이 깨어날 때까지
웅크려있던
내 날개도 언젠가는 펼치는 날이 올 거야
걸리지도 않던 감기는 계절이
넘어갈 때마다
날 찾아와 더 아프게만 만드는데
이 기나긴 적막함의 끝은
어디일지 나도 모르겠어
익숙한 척 쌓이는 불안한 하루를
또 품고 살아가
난 노래해 저 달이 붉어질 때까지
언젠간 나의
이 노래도 이 외침도 모두 알게 될 거야
난 노래해 저 새들이 깨어날 때까지
웅크려있던
내 날개도 언젠가는 펼치는 날이 올 거야
난 노래해 저 새들이 깨어날 때까지
웅크려있던
내 날개도 언젠가는 펼치는 날이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