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처럼
신해솔 외 2명
앨범 : 영화 낭만 캠퍼스 OST
작사 : 현진영, sovi, 이지원
작곡 : 현진영, sovi, 이지원
편곡 : 현진영, sovi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와 같을 수 있을까
우리 마주보고 웃던 그날
그저 평범한 때로
시계는 돌아가네 자꾸 거꾸로
시간이 약인데 근데 맘이 맘 같지 않아
새벽이 깊어지니
네 모습은 더 선명해지네
더욱 짙어지네 남은 잔상들이
퍼지네 어떻게 지내
난 아무 자격 없는데도 자격지심에
너를 떠올리자마자 발끝을 보고 말아
네 맘이 좁아도 좋았지
너에게만 심취했던
그때처럼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네 오늘따라 그날 밤의 기억은 따갑네
나만 이 자리에 서서 머물러 있는 게
홀로 우두커니 서서 지켜만 보는 게
날 누르잖아 press down 그저 facedown
검푸른 새벽의 공긴 차갑네 who am i
잠 못 드는 밤이 어른의 삶이다 위로했지
시간이 좀 천천히
흐르길 바라지 slow down
시간이 흘러도 기억해줘
테잎 속 가득한 우리의 일기
세상이 변해도 그대로길
그때처럼 그날처럼
만남과 헤어짐 너무 뻔한 시나리오
아닌가 이건 세상 불변의 이치일지도
눈물에 번져 네가 흐려질 때까지
울었지 혹시 넌 나와 같은지
그대여 내 품에 차오르네
저 달처럼 내 가슴에
머릿속을 한바탕 헤집어놓네
쉬이 휘젓고 또 도망가
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지
때리고 있지 멍만
시간이 흘러도 기억해줘
테잎 속 가득한 우리의 일기
세상이 변해도 그대로길
그때처럼 그날처럼
여름이었다, 우린 어른이 됐다
시작도 안 했다면 마음이 편해졌을까
그녀는 나의 낮과 밤을 바꿔놨네
"네가 어디 있든 내가 가서 닿을게"
우리의 시간이 저물어가네
세월 가면 수많은 날 중 하루일 뿐이겠지
그럼 지금 이 감정도
그날처럼 추억이 되겠지
상처는 아물고 소중한
모습으로 남아있겠지
시간이 흘러도 기억해줘
테잎 속 가득한 우리의 일기
세상이 변해도 그대로길
그때처럼 그날처럼
여름이었다, 우린 어른이 됐다
시작도 안 했다면 마음이 편해졌을까
그녀는 나의 낮과 밤을 바꿔놨네
"네가 어디 있든 내가 가서 닿을게"
미처 더는 못 전하게 된 내 진심
순식간 얼어붙고 낯설어진 우리
내 몸에 남은 너의 향기는 은은해졌지
애초 사람을 가진다는 게 우스운 일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와 같을 수 있을까
우리 마주보고 웃던 그날
그저 평범한 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