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할 말 있어.
뭔지 알지만 또 듣고 싶어.
이상하게 들릴 지 몰라.
이상한 건 이 규칙이야.
나 사실 남자 좋아해.
그건 누가 봐도 알고 있어.
나 사실 너 좋아해.
I know.
예쁘네, 오늘.
난 원래 매일 예쁜데?
날도 좋은데 우리,
또 어딜 나가자고
커피 들고 걸을까?
사람들 많은데?
손 잡고 걸을까?
안 잡고 뭐해.
벚꽃은 핑계고, 내게 기대고
손 놓지 말고 이 기세로
몰아서 고백 할거야.
네 귀에다가 "Te Quiero"
"Sleepless in Seatle",
운명을 믿어 이 기회로.
난 삐에로, 웃을게 날 좋아하면 돼 이대로.
내 등은 세상의 돌을 막아줄 네 방패,
불을 밝혀 놓았지 내 촛불로 네 방에
Im'ma try harder, So you can
tell your mama "He's my man."
넌 나의 매일,
내 순간이며 계절이야. 사랑해.
나도 사실 할 말있어.
떨리니까 잠깐... (후..) 이제 말 해.
이상하게 들릴 지 몰라.
이상한 건 이 규칙이야.
나 사실...
쉿, 야... 말 하지 말아봐... 나도 아는데...
나도 사실 너 좋아해.
응?
내 심장은 널 보면 벅차게
뛰어서 하나로는 모자라.
너만 보면 빛이 내리쬐는 듯 해,
내 두 눈마저 고장나.
꽃다발을 안고 있는 너를 보면
누가 꽃인지 몰라, 난.
네 이름, 네 말투, 네 웃음,
걸음걸이, 네 존재에 난 감사해.
갖고 싶은 거 다 말해.
뭔지 알면서 또 묻고 그래.
별도 따다 줄 수 있어.
이미 네 눈에 있는데?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네 얼굴을 볼 거야.
네 옆임을 감사할거야.
Thanks god.
언제부터 였는데?
태초부터의 설계야.
아니, 날 좋아한 거 말야.
그러니까 그거 말야.
Some said, We'll burn in hell.
따뜻하고 좋겠네.
진짜 상관없어?
사랑해.
있잖아, 할 말 있어.
뭔지 알지만 또 듣고 싶어.
이상하게 들릴 지 몰라.
이상한 건 이 규칙이야.
나 사실 남자 좋아해.
그건 누가 봐도 알고 있어.
나 사실 너 좋아해.
I know.
예쁘네, 오늘.
잘생겼네, 오늘.
(잠깐 쉬었다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