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조각에
가슴만 베이고
흐려진 두 눈엔
눈물만 고였어
떨리던 입술이
내게 말한
그 이유가
그 이유가
스치는 바람에
남겨진 미련에
아픈 그 이름만
불러도 보지만
넌 이미 내 곁엔
넌 이미 내 곁엔
없다는걸
없다는걸
하지만
기억이 부르는 날엔
스쳐간
슬픈 영화처럼
아련한 마음 한켠에는
남겠지
차갑게 돌아선 너의
뒷모습에 흘린 눈물은
언젠가 돌아올 널
향한 바램이야
난 잊을 수 없는데
널 지울 수 없는데
내 모자란
사랑만
아픈 가슴 가득
남아버렸어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널 소리쳐 불러도
난 소리 내 울어도
안타까운 내 마음만
초라하게 남아버렸어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정말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돌아와 줘
널 잊을 수 없어서
난 지울 수 없어서
내 못다 한
사랑만
아픈 가슴 가득
안고 사는데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내게 이럴 수는
없는 거라고
널 소리쳐 불러도
난 소리 내 울어도
안타까운 내 마음만
초라하게 남아버렸지만
너의 기억 속에 머문
그날엔
너의 기억이 부르는
그날엔 돌아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