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안고 나선
새벽 차창 너머로 산들이 오고 또 가고
내 생의 행복도 오고 가듯
아픔도 지나가네
인생의 고개 넘듯 진부령 넘어
월정사 전나무길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 지친 마음 반겨주네
선재길 계곡 계곡 떠도는 구름도
이 마음 어찌 아는지 어찌 아는지
무거운 마음 놓으라 하네 놓으라 하네
고즈넉히 자리잡은 상원사 종소리
기다렸다는 듯 말없이 지친 마음 안아주네
말도 버리고 생각도 버리고
조용히 눈을 감네.
인생의 고개 넘듯 진부령 넘어
월정사 전나무길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 지친 마음 반겨주네
선재길 계곡 계곡 떠도는 구름도
이 마음 어찌 아는지 어찌 아는지
무거운 마음 놓으라 하네 놓으라 하네
고즈넉히 자리잡은 상원사 종소리
기다렸다는 듯 말없이 지친 마음 안아주네
말도 버리고 생각도 버리고
조용히 눈을 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