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처럼 불어와
사랑으로 내게 남았던
찬 가을바람 불던 내 곁을
온몸으로 감싸준 사람
내게 위로가 되어준 그대
내 맘을 몰라서 망설일 때도
이제 내게 기대 쉴 수 있도록
그대 곁에 서 있고 싶어
그저 나를 나로
따뜻하게 감싸줘서
그대라는 그늘 아래
쉴 수 있어서
흔들리던 내게
뿌리내릴 땅 돼줘서
그 땅 위에 단단히
설 수가 있어서
내게 위로가 되어준 그대
세상에 지쳐 모든 게 두려울 때도
이제 내가 그댈 안아 줄게요
내게 기대 잠이 들기를
그저 나를 나로
따뜻하게 감싸줘서
그대라는 그늘 아래
쉴 수 있어서
흔들리던 내게
뿌리내릴 땅 돼줘서
그 땅 위에 단단히
설 수가 있어서
때로는 모진 시련에
힘겨운 일 마주치더라도
마주 잡은 두 손 놓지 않으면
그 끝에 우리가 있어
난 너를 사랑해
내게 보여준 것처럼
사랑이란 그늘 아래
쉴 수 있기를
길을 잃을 때도
두 손을 꼭 잡아 줄게
지금처럼 서로 믿고
걸어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