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칠흑같은 어둠이 내리고
쓰라린 찬 공기가 감살때
벌써 가까이 와버린 계절이
야속하게도 얼굴을 흔든다
뒤엉겨져 버린 기억들과
비집고 들어온 내모습이
아무소리 들리지않고
들썩이던 나의 어깨만 더
널 떠올리려 애를쓰는데
텅빈거리에 홀로 서있고
앙상한 마음속에 허전함
이제 그만 일어나야하는데
얼어붙은 나는 또 제자리
오늘같이 바람 불때면
어색하게도 찾아들어와
더 내려온마음의 짐들이
나도 모르게 또 스며온다
뒤엉겨져 버린 기억들과
비집고 들어온 내모습이
아무소리 들리지않고
들썩이던 나의 어깨만 더
널 떠올리려 애를쓰는데
텅빈거리에 홀로 서있고
앙상한 마음속에 허전함
이제 그만 일어나야하는데
얼어붙은 나는 또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