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못한 봄, 지지 않는 가을 (instrumental)
지우
앨범 : 피지 못한 봄, 지지 않는 가을
작곡 : 지우
편곡 : 배하민
흐린 안개속 비는 멈춰가고
또 난 하루를 살아
아파왔던 맘은 잊혀지고
또 다른 사랑으로 널 채워가
너 없는 날도 이젠 난 괜찮아
하지만 오늘은 하지만 오늘만
네 앞에 있을게
피지도 않고 지지도 않던
말없이 넌
난 끝없이 지워갈 텐데
웃음을 남긴 채로 사라져
조용히 이름만 남긴 채
만약 네 옆에 있었다면
그때 네 손을 잡았다면
여전히 내 옆에 오늘도 네 앞에
날 바라봐 줬을까
피지도 않고 지지도 않던
말없이 넌
난 끝없이 지워갈 텐데
웃음만 남긴 채
내게 사랑받길 원했었던 너
차가운 어둠 속으로 걸어가
담담히 모든 걸 내 머리속에 흩어놔
피지도 않고 지지도 않던
피어져버린 떨어져가는 네 앞에 난
넌 이제 다 지웠을 텐데
언젠간 나도 사라지겠지
언젠간 너를 또 볼 수 있겠지
짙어진 이름만 남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