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내 삶속 모든게 무너졌을 때
하늘에서 천사가 내게 내려왔네
그 천사는 몸을 숨겨 고양이의 모습으로
곁에서 함께하며 날 지켰죠
부드런 털의 감촉 총총한 눈망울로
누구도 준 적이 없던 사랑을 내게 주었죠
그 작은 천사를 안으며
심장 소리가 들려와
다신 일어날 수 없는 날 일으켜 주었죠
하지만 4월의 아름답던 그날
하늘이 허락한 사형선고
난 그동안 다 주지 못한 사랑에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해
꽃들은 만발하고 햇빛은 찬란했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아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달리는 택시 안
창문 넘어로 보이는
무심하게 아름다운 마지막 봄
널 보내는 그 마지막 날
난 밤새워 노래했어
제발 널 지켜달라고 홀로 가는 길에
평온한 얼굴로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나의 천사
사랑해 고마워 사랑해 고마워
여기 지금 내가 하고픈 말이 있어요
너무 늦기전에 서로를 사랑하세요
정말 늦기전에 너무 늦기전에
사랑한다 말해요 우리모두
여기 지금 내가 하고픈 말이 있어요
너무 늦기전에 서로를 사랑하세요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아니 하늘에서 준
소중하고 아름다운 천사의 선물
사랑해 고마워 사랑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