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준 샤넬 No .5
이게 뭐야? 하며 웃던 너와
꽃이 필 때 우린 재가 됐고
악연이란 말로 포장했죠
근데 너의 향기는 날 떠나질 않고
너의 모습을 매일 나는 그리죠
길을 걷다가, 뒤를 돌아봐
너와 걷던 길에 담긴 향기 때문일까
나를 사랑했던 걔는 결국 떠나가
내가 사랑했던 너의 향기는 나를 안아줘
길을 걷다가, 뒤를 돌아봐
너와 같은 향기 혹시 너일까봐
지금 나의 노래를 들어봐
이건 너를 위한 노래야
나를 이제 너에게서 놓아주길
이 노래 제목처럼 제발 사라지길
너의 향기가 남아서
날 괴롭게만 한다면
널 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요 제발
너의 향기만 남아서
날 괴롭게만 한다면 제발
제발 내게서 사라져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