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파랗고 노오란 꿈들만 가득하네
너에게 노오란 꽃다발 하나도 주지 못한
멋없고 초라한 나 하나 기댈 곳이 있다면
어디든 남 몰래 맘 편히 한숨만 자고 싶어
또 살아내야 해 자라나는 내
우울 딛고 오늘도 난 웃어내야 해
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킬 수 있으니
마을에 높다란 아파트 줄줄이 가득해
나에게 자그만 방 한 칸 하나도 없는데
멋없고 초라한 나 하나 기댈 곳이 있다면
눈물을 삼키는 소라게 비니 속일 거야
나 초록이 가득하던
그날 우리의 노래를
또 입에 머금는다면
우릴 아프게 했던 오늘은 이제 안녕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리 라리라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리 라리라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리 라리라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 라리랄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리 라리라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리 라리라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리 라리라라
라라리 랄라리 랄라리 랄라 라리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