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 서 있어
우리 헤어지던 그 길
돌아서는 날
잡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던 너
여전히 그 길 위에
아직도 너를 그리며
난 서 있는데 이곳에
우린 이제 못 보겠지
모두 다 아는 일인데
알면서 보내 준건데
숨조차 쉴 수가 없어
너 없는 하루가 미치도록 힘들어
하얀 드레스의 넌 예쁠 거야
망설이지 마 너의 행복만 생각해
우리 사랑 여기 길 위에
남겨두고 넌 예쁘게 잘 가
정말 사랑했는데
내가 모자란 놈이라
너무 모질게 그랬지
네 눈물 알고 그랬지
여전히 그 길 위에서
난 널 그리며 여기 또 있어
헤어지던 그 날처럼
울면서 그냥 서 있어
이별밖에 줄 수 없던 내가
끝내 그렇게 너를 보내야 했지만
널 죽도록 사랑 한다
이말 끝내 네게 닿지 않길
행복하게 살아야 해
사진 속에 너 웃고 있어 다행이야
너 하나만 오직 너만
사랑하는 난 잊어 주기를
제발 행복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