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겁쟁이였어
모든 일에
핑계를
만들었어
경쟁자가 많아
너무 어려워
나에겐 필요 없어
응시료가 비싸
전부 핑계였어
사실 무서워서
핑계를 만들었어
낯선 것을
시도하는 게
두려웠어
그래서
도전조차
하지 않았어
낯선 글자
낯선 사람
낯선 장소
낯선 것이
무서웠어
난
겁쟁이였어
이런 나에게
도전할
용기를 준
사람이 있어
왜 해보지도 않냐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재밌지 않냐고
같이 도전해 보자고
함께해 주겠다고
이건 재밌는 놀이라고
나에게 도전할
용기를 주었어
같이 도전한
모든 것들이
재밌는 놀이가 되었어
더는 두렵지 않았어
이제 나에게
그대는 없지만
새로운 도전이
여전히
재밌는 놀이로
남아있어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